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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 가족여행 추천호텔

숙소리뷰

by prana. 2015. 8. 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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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Hilton Hawaiian Village)

 

 

섬 휴양지는 예전에는 허니무너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최근에는 많은 가족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다.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멋진 리조트들, 화창한 날씨, 아름다운 바다, 깨끗하고 예쁘게 꾸며진 여자들의 로망 쇼핑거리. 모든 걸 갖춘 하와이야말로 많은 섬 휴양지들 중 단연 최고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하와이란 정확히 말하면 하와이 제도의 6개의 주요 섬 중 대표적 관광지인 오아후 섬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 하와이의 오아후섬에 있는 많은 호텔 중에서 가족 여행에 꼭 맞는 호텔 하나를 추천한다면? 바로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가장 큰 규모의 리조트식 호텔인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는 크게 네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한국 손님들이 가장 많이 가는 타워는 레인보우 그리고 타파. 레인보우타워는 일단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망이 좋다. 타파타워는 좀 낡았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특급호텔 객실로서 전혀 모자람이 없는 무난한 객실이었다. 난 이 타파타워 파셜 오션 뷰 객실에 2박을 머물렀다. 파셜 오션뷰라고 해서 바다가 반정도는 걸쳐 보이겠지 했으나 발코니로 나가 멀리 내다보지 않는한 방안에서는 전혀 바다가 보이지 않았다..

 


처음 힐튼하와이안 빌리지 로비에 도착하면 탁트인 리조트 전경을 볼 수 있다. 쭉쭉 뻗은 야자수들과 수영장 너머로 보이는 푸른 바다. 그제서야 이 곳이 하와이임을 실감하며 설레이기 시작한다.​ 와이키키 해변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하와이 오아후섬의 심장부인 칼라카우아 거리에서 비교적 떨어진 곳에 있긴 하지만 도보로 15분 정도면 이동 가능하고 왠만한건 리조트 내에서 해결 가능 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직업상, 그리고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호텔들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건물 외부에 프론트데스크가 있는 곳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넓고 시원한 기분 좋았던 공간. 하지만 하와이 사람들 특유의 느긋함 때문에 체크아웃 대기줄에 30분을 서있으며 짜증을 안낼 수 없었던 불편한 공간이기도 했다. 체크아웃할 때는 충분한 여유시간을 두고 나와야 내 혈압을 지킬 수 있다..ㅡㅡ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 라군. 인공으로 만들어진 넓직한 라군은 파도가 없고 물이 얕은 곳이 넓게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데리고온 부모들이 비교적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리조트 바로 앞에 와이키키비치를 끼고 있기도 해서 진짜 비치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도 아쉬울 게 없다.

 

 

라군을 즐기는 것 자체는 무료이며 카약, 워터바이크등 각종 기구들은 호텔에서 시간당으로 렌탈 가능하다.



 

 

각 타워마다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데 일부 수영장은 해당 타워 투숙객들만 이용가능한 곳도 있다. 

 

 

각 객실은 크기도 넓직하고 무엇보다 적당한 쿠션감의 매트리스와 촉감좋은 면 침구류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 커피메이커도 있어서 유명한 하와이 커피를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대가족이 함께 지내도 될만한 스위트룸은 그냥 맛보기로 살짝 구경만~

 

 

 

 

 

객실 자체는 어느 타워건 크게 다르지 않았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서 객실의 선택 기준은 뷰가 가장 주요 관건인 듯 하다.
 

  

 

힐튼 다운 고급 스파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있는데 이 놀이방이란게 그냥 단순하게 아이만 맡기는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여 받을 수 있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으니 일석 이조. 아이들 조기 영어 교육을 어학원에서 시킬게 아니라 가족여행중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면 자동적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와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갖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가 가장 매력적이었던 점은 이런 아동 프로그램 뿐 아니라 성인들을 위한 요가, 필라테스, 태극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 재밌는 액티비티와 함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하와이안 빌리지란 이름처럼 단순히 잠시 머물다 가는 숙소가 아닌, 마치 여러 동으로 이루어진 마을의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체험하고 교류하는 공동체 느낌이 있는 곳이었다. 여유가 된다면 장기간 머물며 지내고 싶은 곳이다.


워낙 찾는이가 많아 북적이는 곳이기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하는 신혼여행보다는 가족여행에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다. 만약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를 찾는 이들이 있다면 꼭 호텔내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프로그램에 따라 별도 요금 지불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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