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필리핀 다바오] 다바오에서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NAUI OPEN WATER) 자격증 따기

본문

반응형

사실 내가 호주 전

필리핀 어학연수 장소를 다바오로 정한 것은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이 가장 큰 이유였다.

작년 보라카이에서 알아봤을 때

50만원 정도였던 오픈워터가

다바오에서는 26만원정도에 취득 가능한 것...

보라카이에서는 PADI 였고

다바오에서는 NAUI라는 차이가 있지만

둘다 세계적으로 어디서든 인정해주는 자격증이고

강사가 될 게 아니라면

굳이 협회를 따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상위 레벨 취득시 교차 인증도 가능하다.)

다바오에서 오픈워터는 당시 10500페소.

3일 동안 진행되는데 주말을 이용해

2주에 걸쳐서 딸수도 있다.

우린 부활절 연휴를 이용해 수업을 받았다.

 

 

 첫날은 수영장에서

이론수업과 장비 장착에 대해 배웠다.

 

스노쿨링 장비를 이용하는 법과

잠수법도 배울 수 있었다.

수영장이라고 해서 실내 수영장을 생각하고

썬크림도 안챙겼는데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하루 종일 물 속에 있으니

온몸에 화상을 입을 정도...ㅡㅡ;

 

 

안쓰던 근육을 처음 움직이다 보니

첫날이 가장 힘들었다..ㅋ

둘째날은 가까운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바다 실전연습.

 

 

발이 닿을만한 곳에서 연습을 한 후

5미터까지 내려가 실습을 했다.

그런데 전날 잠을 못잔데다 감기 기운이 있어

몸이 안좋은 상태였는데

그래서인지 왼쪽 이퀄라이징이 전혀 되질 않았다.

결국 고막이 찢어질 듯한 통증 때문에

포기하고 물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ㅜ.ㅜ

 

 

셋째날은 먼 바다에서 실전.

다바오에서 배로 1시간을 달려

딸리굳 섬 근방에서 다이빙을 시작했다.

보트에서 걸어가듯 입수...

전날 느꼈던 고통 때문에 겁을 잔뜩 먹고 들어갔는데

이날은 다행히 컨디션이 좋아

이퀄라이징에 문제가 없었다.

 

 

모래 바닥인지라 시야는 깨끗하지는 않았다.

중성부력을 유지하는게 어려워

좀 애를 먹긴 했지만

일년동안 그리워했던 바닷속 풍경인지라

아이마냥 설레어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보라카이에서 봤던 화려한 산호들은

여기서는 찾기 힘들었다.

예쁜 물고기들도 거의 없었다.

아.. 흔하디 흔한 니모는

이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ㅎㅎ

막시마쪽 바다에는 정말 다양한 물고기들이 많던데...

 

 

이날은 19.4미터까지 잠수했다.

다이빙을 했던 샵에서 펀다이빙을 하면

1000페소에 가능했기 때문에

1주일 후 펀 다이빙을 했고 장소는 역시

딸리굳 근처였지만 훨씬 볼거리가 다양했다.

펀 다이빙 때는 수심 24미터정도까지 잠수했다.

건질만한 사진이 없었다는게 너무 아쉽다.

좀더 다이빙에 익숙해지면

꼭 직접 수중촬영을 해보고 싶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