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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에서 마사지 배우기(JERA MASSAGE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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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방문할 때마다 '이번엔 꼭 배워야지..' 하다가 가격에 매번 포기했던 마사지를 이번에 치앙마이에서 배우게 됐다.
이번 여행에선 예산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배울 생각이 없었는데ㅋ
같은 숙소에 머물던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 친구가 마사지를 배우러 다녔었는데 그걸 보자 그동안 미뤄왔던 나의 배움에 대한 욕구가 폭발한 것!
마침 머물던 숙소도 80밧이라는 저렴한 가격이었고 치앙마이 자체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장기 체류를 하고 싶던 차였기에 기회다 싶었다.




친구가 추천한 몇 군데 중에 '제라 마사지(JERA)'라는 곳이 숙소에서 가장 가까워 제일 먼저 찾아가 보았는데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게 소개해 주기도 했고 비수기라 학생이 없으니 내가 원하는대로 다 맞춰주겠다는 말에 딴데는 더 볼 것도 없이 덜컥 신청을 해버렸다.
내가 원했던 건 3일 코스를 지불하고 5일동안 배울 내용을 3일에 끝내는 것.
그리고 1일 오일 마사지 수강.
하지만 더 알아보지도 않고 예약한게 좀 성급했던게 아니었나 걱정이 되서 숙소에 돌아와 검색을 해봤는데 다행히 평이 좋고 한국인들도 많이 가는 곳인 듯 했다.




첫날은 모든게 처음 접하는 것이다보니 어렵기도 하고 금방 피곤해졌다. 타이 마사지는 손만 쓰는게 아니라 온몸을 다 써서 하는 마사지이다 보니 정말 전신운동이 따로 없다. 선생님이 한번, 내가 한번 이렇게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마사지를 하다보니 수업이 끝날 무렵엔 완전 녹초가 되었다.




둘째날에는 이스라엘 남자 한명이 1일코스를 신청해 함께 했는데 혼자서 연습할 시간을 둘이 나눠서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선생님이 아닌 다른 사람이 어떻게 마사지를 하는지를 알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상대가 좋아할지 싫어할지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셋째날 처음 약속대로 5일 코스의 마지막을 끝내고 마지막날은 오일마사지를 배웠다. 타이 마사지를 배우면서 에너지 라인이라던가 마사지에 대한 기본 지식들을 익히고 나니 오일 마사지를 배울때는 정말 금방금방 배울 수 있었다.





제라 마사지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
선생님들도 너무 좋고 점심을 직접 만들어주는데 왠만한 레스토랑보다 훨씬 맛있었다.
학생이 거의 나 혼자이다보니 정말 자세히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고 한국에 관심이 굉장히 많아서 더 친근하게 느껴져 수업도 딱딱하지 않고 재밌게 진행되었다.


게다가 알고보니 나랑 또래라 금방 친해져서 수업이 끝나고도 한두시간 뒹굴거리며 수다를 떨기도.. 단 4일이었지만 정이 많이 들어서 치앙마이를 떠날 때 너무 많이 아쉬웠다. 좀더 시간이 있었으면 더 많은 추억을 만들수 있었을텐데...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나왔지만 아직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여행을 마치면 동남아를 뜨기 전에 꼭 한번은 다시 돌아가 만나고 싶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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