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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인레호수 주변마을 자전거로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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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호수에서의 셋째날...

말레이시아 친구들과 터키 아저씨를 떠나 보내고 또다시 혼자가 된 나는 숙소 근처에서 자전거를 빌려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간 곳은 정통시장.



굉장히 큰 시장이어서 둘러보는데만도 한참이 걸렸다.

각종 의류장신구식료품 등 없는게 없다.

 


중간중간엔 먹거리도 잔뜩~

국수 한그릇에 단돈 500!!

 


우리나라 떡과 비슷한 디저트는 한봉지에 200!!!!

 

먹거리를 챙긴 후 다음 목적지는 온천~~

보트 선착장을 지나 교외로 빠져 1시간 이상을 달렸다.

 


인레호수는 호수 자체 뿐만 아니라 주변 풍경도 너무 예쁘다.

 



주로 이런 평탄한 길이 계속된다자전거 하이킹에 안성맞춤!

 


어느 시골 마을의 학교..

정말 자연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그래서 그렇게들 표정이 맑은 걸까?



온천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어느 조그만 절.

절 자체는 볼게 없었지만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전망이 좋았다.



좋은 경치를 즐기며 잠시 바람을 좀 쐰 후 다시 출발~



이런 곳에 있는 온천이라 낙후된 시설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다.

온천은 그냥 조그만 노천탕 하나 딸랑 있던데...

온천을 꼭 하려고 갔었지만 막상 땀을 뻘뻘 흘리고 보니 돈을 내면서까지 뜨거운 물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말끔이 사라져 버렸다.

게다가 깨끗하게 씻은 후 돌아가기 위해 다시 먼지를 뒤집어 쓰는 게 영 맘에 들지 않았다.

대신 온천을 지나 좀더 깊이 들어가 보기로 했다.

 


온천을 지나 또 한참을 달리다 보니 나오는 조그만 마을..



마을을 지나자 또다시 길은 끝도 없이 이어졌다.



마치 고속도로처럼 아무것도 없는 길 위에 휴게소 마냥 조그만 음식점 겸 가게가 하나씩...

우리나라와는 참 많이 다른 풍경이다.



하교길의 소녀들..

처음 보는 사람을 향해 어찌 저리도 환하게 웃어줄 수 있는 걸까?

덩달아 내기분도 밝아진다.^^



다시 돌아오는 길.. 마을 안에 있던 고급 리조트.



이런 수상가옥 형태의 대형 리조트가 이미 몇군데 있는데 주변에서는 또 다른 리조트 공사가 한창이었다.

정권교체로 미얀마 여행이 자유로워 지면서 현지는 관광 수입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과연 이 시골 동네에 그만큼 수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호수의 오염도 걱정되는 부분...



경운기를 만나니 우리나라 옛날 시골길을 보는 듯 정겹다.



마지막으로 달려간 곳은 온천과는 정반대 쪽에 위치한 와이너리!!

보트 투어에서 만났던 일본 친구들이 이 와이너리에서 보는 일몰이 그렇게 멋있다고 추천해서 힘들여 가봤는데 마침 이날 구름이 잔뜩 껴서 일몰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그래도 나름 운치 있었던 곳이었지만 이런 곳은 혼자 가면 우울해질 수 있다는 위험이..;;;

게다가 내 앞에서 다정한 분위기 연출하며 사진 촬영을 부탁해오는 일본 커플!!

~~~ 괜히 왔어..OTL


 

돌아가는 길엔 이미 해가 져서 너무 어두웠고 불빛 하나 없어 정말 무서웠다.

전속력으로 질주한 탓에 숙소에 돌아와보니 온몸에 날벌레들이 잔뜩;;;

어쨌거나 알찬 하루를 보내고 이제 또 떠나야할 때...


 

이제 미얀마에서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었고 난 이 곳에서의 마지막 여행지가 될 딱 한 지역을 정해야만 했다.

여행객들이 많지 않고 정말 조그만 시골마을.. 그리고 제대로된 고산족 트레킹...

내가 생각한 조건에 딱 들어맞는 곳이었던 씨포!

그렇게 난 씨포를 내 미얀마 여행의 마지막 장소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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