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꼴까따] 꼴까따 시민들의 휴식공간 마이단 공원
콕스바자르에서 다카를 거쳐 다시 한번 국경을 넘어 꼴까따로 돌아왔다. 꼴까따에는 고향에 다시 돌아온 듯한 느낌이었다. 매일 음식점을 돌아다니고 인도 영화를 보고 시장을 구경하면서 지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던 마이단 공원. 서더스트리트에서 빅토리아 메모리얼을 향해 가는 길에 있는 커다란 잔디광장이다. 넓은 잔디밭에서 꼴까따 시민들은 크리켓 등을 하며 여가를 즐기고 있었다. 인도에서 이런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현지인들의 여가생활을 엿볼 기회도 그리 흔치 않기 때문에 처음 이 곳을 찾았을 때 굉장히 흥분했었다. 드넓은 평지 위로 빨갛게 노을이 물들면 뿌연 매연과 나무들, 그리고 사람들의 실루엣이 노을과 어우러져 독특하고 신비로운 이 곳마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래서 이 마이단 ..
2008~2009 서남아 일주/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2015. 8. 12.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