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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까사 니카로사(CASA NICAROSA)

숙소리뷰

by prana. 2015. 7.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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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 니카로사(CASA NICAROSA)

 

 

직접 발품팔아 찾은 까사 니카로사 호텔

원래는 배낭여행객들이 모인다는

말라떼 펜션으로 옮기려 했는데

직접 가보니 바로 옆에

고층 건물을 짓고 있어서 소음도 심하고

공사판에서 날라오는 분진 때문에 공기가 좋지 않았다.

 

말라떼 펜션은 전체적으로

고풍스러운 느낌과 삐그덕 거리는 마루,

오래됐지만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된 객실,

합리적인 요금으로 좋은 숙소인 듯 했다.

하지만 옆에 공사가 끝난다 해도

고층빌딩 바로 옆이라 답답할 듯...

어쨌든 열심히 돌아다니며

객실과 요금을 비교해 본 결과

까사 니카로사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인터넷상의 지도에 위치가 잘못 표시되어 있어

호텔을 찾는데 1시간도 넘게 걸렸다.

말라떼 카톨릭 스쿨에서 골목을 따라 한참 더 들어가야하고

입구가 건물들 사이로 조그맣게 있어서

처음엔 못보고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길다란 입구를 지나면 호텔이 나타나는데

낡긴 했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나쁘진 않다.

 

 

실내는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고 예뻤다.

프론트에 안내되어 있는 요금은

성수기 기준 요금이기 때문에

비수기에는 흥정 가능하다.(조식 별도)

나는 더블룸을 연박하는 조건으로

1박에 1700페소씩 지불했다.

(같은 조건에 말라떼펜션은 1400페소였다.

대신 방은 훨씬 좁고 덜 깨끗했다.)

 

 

나선형 계단으로 윗층과 연결되어 있다.

 

 

2층에 있는 테라스는 개방되어 있고

안쪽의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차와 아침식사를 주문할 수 있다.

 

 

 

넉넉한 넓이의 더블룸 객실.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나오고

호텔 입구방향의 객실은 발코니도 있다.

호텔 내에서는 노트북만 있다면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난 숙소를 정할때 무엇보다 욕실을 꼼꼼히 보는데

호텔 외관과는 달리 욕실이 굉장히 깨끗하고

온수도 잘나와서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호텔 직원들은 모두 필리피노고

손님도 90%이상이 현지인이었다.

드물게 서양인 여행객이 섞여있는 정도?

무엇보다 직원들이 친절함을 넘어

친구처럼 친근한 느낌이어서

보라카이에 다녀온 후에도 다시 이 호텔에서 묵었었다.

하지만 1층 객실이나 호텔입구 반대편 객실은

빛이 잘 들지 않아 매우 습한 편이니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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