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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라카이]레드 코코넛 가든 리조트(RED COCONUT GARDEN RESORT)

숙소리뷰

by prana. 2015. 7.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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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코코넛 가든 리조트

(RED COCONUT GARDEN RESORT)

 

동남아의 열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이 곳 레드 코코넛 가든 리조트를 선택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것은

레드코코넛 호텔과는 전혀 다른 곳이라는 것이다.

 

레드 코코넛 호텔은

해변 바로 앞에 있는 호텔로 수영장도 갖추고 있으며

보라카이 해변에서 거의 중심에 위치하여

요금이 훨씬 더 높다.

 

레드코코넛 가든 리조트는

레드코코넛 호텔 옆 골목으로 좀더 들어가야 한다.

각 객실은 단층의 방갈로 형태로 지어져 있고

가운데 열대 정원이 있어

가장 현지의 느낌이 많이 나는 숙소이다. 

 

 

각 객실에 딸려있는 테라스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필리피노 직원들 특유의 친근함으로

우리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이 리조트는

몇가지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지어진지 오래되어 시설이 비교적 낙후된 편이고

객실이 지면에서 가깝기 때문에

각종 벌레들과 습기로 인해 그리 쾌적한 환경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외국인 손님보다는

높은 습도에 익숙한 현지인들의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게다가 내가 이용했던 시기는 우기였기 때문에

비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상황에 에어컨을 아무리 돌려도

방안의 습기가 가시질 않았고

짜면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침대 시트는

끔찍한 악몽이었다.

수압이 좋지 않아 샤워할 때

물을 받아서 쓰는게 차라리 나았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오지 않아 거의 찬물로 씻어야 했다.

 

 

이 날 하나 남아있던 일반객실은

화장실 고장으로 이용하기 어려움이 있어

딱 하나뿐인 패밀리룸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 객실은 복층으로 되어 있고

욕실 2개, TV와 냉장고가 있는 작은 거실,

1층에 방 1개와 2층의 2개의 방으로 되어있다.

침대가 3~4개 정도 되어서

가족단위의 여행객이라면 이용해볼만 하다.

하지만 진심으로 우기때는

다른 숙소를 찾아보길 바란다.

이 곳에서 열대정원이 호수로 변하는

신기한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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