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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질랜드 로드트립] 액티비티 천국 퀸스타운(Queens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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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둘러 쌓인 멋진 풍경의 호반도시인 퀸스타운은 밀포드사운드, 마운틴 쿡 등 뉴질랜드 남섬의 스펙터클한 대표 관광지를 가기 위한 베이스캠프이자 그 도시 자체만으로도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관광 도시 특유의 여유와 낭만, 활기가 넘치는 곳. 겨울이면 전세계에서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곤돌라를 타고 퀸스타운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로 올라가다보면 번지점프대가 보인다. 퀸스타운 근교의 카와라우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번지점프가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여행내내 번지점프를 하자고 꼬드기는 친구를 독하게 외면했는데 본인도 혼자는 엄두가 안났는지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이런 멋진 풍경을 가진 도시라니 누구라도 하지 않을까. 자연과 문명이 공존하는 가장 이상적인 풍경이란 생각이 들었던 곳.

 

 

퀸스타운은 도시 내에서 수많은 액티비티들을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인기있는 패러글라이딩. 전망대에서도 산길을 따라 함참 더 오르면 패러글라이딩 도약지점이 나온다. 전속력으로 달려 아찔한 절벽아래로 뛰어내렸다가 바람을 타고 다시 포물선을 그리며 솟구치는 풍경은 몇번을 봐도 심장이 쫄깃. 그 옆에 앉아 한참을 같은 장면을 보고 또 보고... 전날 일기예보가 '비바람'이어서 예약을 포기했는데 이런 화창한 날씨라니ㅠㅠ 일기예보 못맞히는건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는 점은 왠지 기쁘지만ㅋ 이런 날씨의 퀸스타운에서 패러글라이딩 못한 건 두고두고 억울하다.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였던 경사면을 이용한 액티비티. 은근 재밌을 거 같다. 무엇보다 역시 전망이 압권.

 

 

전망대를 내려온 우리는 유명하다는 햄버거 집을 찾았다. 재료도 푸짐하고 맛있었지만 일단 크기에서 놀란다. 내 얼굴만한 햄버거.

 

 

오후에는 쇼핑 거리를 걸으며 상점들을 구경하고 피어에서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계속 시골만 다니며 꼬질꼬질하게 있다가 도시에 오니 뭔가 어색어색 하면서도 신이 난다. 역시 사람은 문명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듯ㅎㅎ

 

 

 

인제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시기라 화창하다고는 해도 역시 으슬으슬 추워서 돌아다니는게 쉽지만은 않았다. 여름이라면 야외 테라스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노닥거리면 딱 좋을 거 같은 곳.

 

 

 

 

 

 

밤에는 퀸스타운의 필수 관광코스 중 하나인 아이스 바 입장.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드링크 한잔과 방한복이 포함된다. 전체를 아이스로 꾸민 이색적인 공간이라 흥미롭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가격대비 그렇게 매력적인 곳은 아니었던 듯. 한번 정도는 체험삼아 가볼만 하다.

 

 

 

원래 기본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안그래도 쌀쌀한 바깥 날씨 때문에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었는데 왜 비싼 돈 주고 이 안에 들어와 떨고 있는지 당최 납득이 되지 않았지만 혼자 신이 난 친구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ㅡㅡ;

 

 

계속 덜덜 떠느라 나중에는 근육통까지 생겼고 칵테일은 받아들고서 마시지도 못했다.ㅋ 그래도 인생에 한번이라면 경험해볼만 하다.....라고 계속 스스로를 달랬다는ㅜㅜ 

 

 

퀸스타운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오래 머물 수는 없었다. 도시라 아무데서나 야영을 할 수 없는데다 숙박료도 비싼편이었고 다음 목적지인 밀포드 사운드를 목전에 두고 시간을 지체하고 싶지 않았다. 그 웅장한 장관을 당장 보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가 없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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