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리로에서 웰링턴까지는 하루종일 달리는 일정이었다. 북섬이나 남섬이나 풍경은 비슷하지만 남섬이 훨씬 더 웅장하고 아름답다고 들었기에 북섬의 주요 지역들을 이미 둘러본 이상 더 지체할 이유가 없었다. 당일 오후 배에 탑승하기 위해 중간에 멈춰서 시간을 보내는 일도 거의 없이 쭉 달렸다. 차창밖으로 휙휙 지나가는 풍경들을 감상하며...
달리는 차안에서 대충 셔터를 눌러대도 그림같이 담기는 풍경들..
생각보다 큰 항구도시였던 웰링턴에 도착한 우리는 시내에서 장을 본 후 배에 탑승하기 위해 항구로 이동했다. 차량채 탑승하기 위해 늘어선 긴 줄에서 한참을 기다린 후 서서히 탑승..
페리 안은 꽤나 편하고 아늑하게 되어 있었다. 갑판에 올라가 웰링턴 야경을 감상하며 북섬에 안녕을 고하고 편안한 자리를 찾아 눈을 부쳤다. 누울 수 없는 점이 좀 불편하긴 했지만 푹신한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남섬의 항구마을인 픽턴에 도착하면 이미 한밤 중일텐데 과연 잘 곳을 구할 수 있을지 속으론 벌써부터 걱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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