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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질랜드 로드트립] 후카폴스 인근 화산지대 Craters of the Moon(달 분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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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aters of the Moon(달 분화구)


 타우포-후카폴스-와이토모로 이어진 여정. 루트상으로는 와이토모를 먼저 들렀다 타우포로 이동하는게 맞지만 막상 와이토모 쪽으로 이동하면서 알아보니 동굴 어드벤쳐 업체들이 다 휴일이어서 급히 루트를 변경하여 타우포 먼저 보고 와이토모로 가기로 했었다. 동굴 탐험을 하지 못한다면 와이토모는 사실 의미가 없는 지역이기 때문.

  

 타우포와 후카폴스를 둘러본 후 인근에 화산활동 지대인 Craters of the Moon이란 곳이 있어 들르기로 했다. 로토루아를 보지 못한 대신 여기라도 들르자며 친구를 졸라서 갔던 곳. 입장료 때문에 친구의 따가운 눈초리를 한번 받았지만 의외로 볼만한 곳이었다.

 

 

 넓게 분포된 화산지대에 산책로를 설치하여 천천히 걸으며 화산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일본의 하코네 비슷한 느낌? 여기저기서 끓어오르는 수증기 덕분에 쌀쌀한 가을 날씨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여기저기 꽂혀 있는 경고 문구. 뜨거우니 조심하라! 그런데 이렇게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진흙이 끓고 있는 곳에서도 식물들이 자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언덕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가면 타우포 호수와 함께 멋진 전망이 펼쳐진다. 위 사진은 올라가는 길에 만난 야생 고슴도치. 귀여워~~

 

 

 이 곳의 입구에는 알파카, 공작 등 동물들이 방목되어 있었다. 모이도 팔고 있어서 사다가 직접 먹이는 경험을 할 수도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재밌는 경험이자 교육이 될 수 있겠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보니 자기네 가축을 손님에게 사먹이게 하다니 상당히 지능적이다.ㅋㅋㅋ

 

 

 

 이제 다시 북섬에서 가장 기대하던 목적지인 와이토모로 방향을 돌렸다. 와이토모 동굴지역은 우리나라에도 여러번 소개가 되었던 블랙 워터 래프팅 - 동굴 탐험 등의 액티비티로 유명한 곳이다. 동굴 역시 매력적인 여행지라 여행할 때 그냥 지나치지 않는데 와이토모도 그런 동굴들 중 하나라고 가볍게 생각했다가 정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 때만 해도 아직 아무것도 몰랐기에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에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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