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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호주 우체국택배 픽업 - 호주워킹홀리데이, 호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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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속상하게했던 바로 그 엽서 한장.

한국에서 보내온 소포를 못받았을 경우

이런 엽서 한장이 메일박스에 들어있다.

물건을 전달하려 방문했으나 내가 없어서

도로 가져가니 직접 찾으러 오라는...

이태리에서 오는 택배는 못받아도 총 세번까지 와주던데

우리나라에서 오는건

왜 한번에 끝인지 모르겠다. ㅡㅡ

어쨌든 지정된 곳으로 짐을 직접 찾으러 가야만 했다.

물건을 찾기 위해서는 이 엽서와 신분증이 있어야한다.

엽서도 받지 못한 경우에는 신분증과 함께

주소 증명을 위한 우편물을 가져가야한다고...

집 주변에도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우체국이 세개나 되지만

미전달 택배를 보관하는 곳은 따로 정해져 있는 모양인지

버스로 15분 정도를 가야만 했다.

문제는 버스에서 내려서도

15분 정도를 걸어가야 한다는 것...

짐은 11키로 정도로 그다지 무겁지는 않았지만

상자째 들고 15분을 걷기는 불가능한 무게다.

큰배낭에 담아올까도 했지만 요즘 어깨가 안좋은 관계로;;

나눠 담아올 가방을 몇개 챙겨갔다.

내가 갔던 St Leonads 우체국.

무슨 커다란 물류창고처럼 생긴 곳이어서

처음에 어디로 가야할지 한참 헤맸는데

택배수거는 오렌지 라인을 따라가라는 문구 발견!

이런건 좀더 눈에 띄게 만들어야지!!

오렌지 라인을 따라 계속 가다보니

드디어 택배 픽업 창구 도착!

가져온 신분증과 엽서를 보여주면 확인 후 물건을 내준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다ㅎㅎ

눈물나게 반가웠던 우체국 택배 상자!

상자에 쓰여진대로 뭔가

정말 마음까지 전달받은 느낌이다.ㅎㅎ

상자를 개봉하자 엄마가 고심하며 꾸린 흔적이 역력한

야무지게 잘 담겨있는 나의 짐들..ㅋㅋ

 한 쪽 구석에서 짐을 죄다 꺼내

다시 정리해서 가방에 나눠 담았다.

다행히 챙겨온 가방에 딱 맞게 나뉜 짐들..

아~~ 너무 뿌듯하다ㅋㅋㅋ

별 문제없이 무사히 집까지 도착..

귀찮은 일이긴 했지만 이번 아니면

갈일이 없었을 동네도 구경하고

덕분에 호주의 우체국 택배 시스템도 좀더 알게됐다.

나쁘지만은 않은 경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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