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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여행자거리 말라떼에서 인트라무로스까지 걷기

2011 마닐라 보라카이

by prana. 2015. 8.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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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6. 15

마닐라의 첫 인상은 '조금 깨끗한 인도'였다. 인도의 오토릭샤와 비슷한 트라이시클, 템포와 비슷한 지프니...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려는 택시기사의 수법까지도 비슷했다. (택시를 탔을 때 미터기를 켜지 않으면 그냥 내리는 게 좋다. 장거리거나 차가 많이 밀릴 때는 미터기를 켜지 않고 요금 협상을 하기도 하는데 가끔 외국인이라고 100을 얘기하고선 나중에 달러라고 할 때가 있으니 페소임을 확실히 해야한다.)

 

 

특별히 일정을 정하고 온 게 아니어서 일단 지리를 익히기 위해 무조건 걸어보기로 했다. 마닐라의 여행자 거리라 할 수 있는 말라떼 거리에는 한국식당, 여행사 등이 밀집해 있어 한글 간판들이 쉽게 눈에 띈다.

 

 

마을버스과 같은 지프니.

영어로 목적지가 써있고 경로가 워낙 다양하니 지리를 좀 안다면 이용해볼 만 하다.

 

 

말라떼에 있는 저렴한 숙소들에서 마닐라베이까지는 도보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매일 해질무렵 멋진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인데 낮게 깔린 동글동글한 형태의 묵직해보이는 구름이 독특하고 예쁘다 했더니 마닐라의 심각한 공해가 만들어낸 구름이라고.

 

 

마닐라 베이를 따라 걷다보니 리잘공원을 지나 인트라무로스까지 걷게됐다. 

 

 

갈리샤라고 하는 마차는 주로 인트라무로스 안에 많다. 몇시간동안 빌려서 인트라무로스의 주요 관광코스를 돌기도 하는데 처음엔 요금을 저렴하게 부르고서 나중에 말밥값을 별도로 줘야한다며 거액을 부르기도 하니 주의!

 

 

 

아름다운 외관의 마닐라 대성당을 구경하고 나자 시간이 늦어 산티아고 요새는 입장이 불가능했다. 어차피 내게는 필리핀에서 보름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이제 지리를 어느정도 익혔으니 다음에 다시와서 느긋하게 돌아봐야겠다 싶었다.

 

 

필리핀의 유명한 프랜차이즈 중국음식점 챠우킹(CHOWKING)에 들어가 할로할로(빙수)를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챠우킹은 체인점이 어딜가나 있고 가격이 저렴해서 필리핀에 있는 동안 자주 이용했던 곳이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대형 쇼핑몰인 로빈슨 플레이스에 들렀다. 저렴한 현지 물품부터 외국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고 말라떼에서 도보 20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쇼핑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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