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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뿌리] 코나락 태양사원- 부바네스와르 일일투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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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서 지내는 동안  뿌리의 관문이자 오래된 사원과 유적들이 많은 부바네스와르를 둘러보고 싶었다. 뿌리는 교통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돌아다니기에는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심해서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일일투어에 참여하기로 했다.

 

뿌리의 C.T Rd 주변에는 사설 여행사들이 몇군데 있는데 이 곳에서는 부바네스와르의 주요 사원들과 동물원, 코나락 사원, 칠카호수 등의 투어를 진행하고 있었다. 어느 것도 포기할 수가 없어서 하루는 부바네스와르와 코나락을 묶은 일일투어(1인 130루피), 그리고 다음날은 칠카호수 투어(1인 100루피)에 참가하기로 했다. 참가비용은 저렴한 금액이지만 입장료가 불포함이고 외국인인 우리는 입장료가 훨씬 비싼 관계로 첫날 입장료로 거의 1000루피 정도가 들었다.

 

 

 

투어 첫날 일정은 매우 빡빡해서 깜깜한 새벽부터 숙소를 나서야했다. 일단 여행사 앞에서 직원을 만나 그와 함께 버스 집결지로 이동했다.

그 곳에는 많은 관광버스들과 투어 참가자들이 모여 있었다. 그 중에 외국인은 우리들뿐....그 외에는 모두 중산층의 인도인들이었다. 당연하게도 모두의 시선은 우리에게 집중!! 그렇게 버스에 오르고 2~3시간 정도를 달려 코나락 사원에 도착했다. 가이드 아저씨는 코나락 사원 앞 해변에서 짜이마시는 시간을 주었다.

 

 

 

해변에서 조금 걸어들어가자 거대한 모습을 드러낸 코나락 태양사원.

 

 

힌두 사원 중 최고의 걸작품으로 꼽히는 사원답게 그 위용이 정말 대단하다. 코나락 사원은 전체적으로 마차 모양을 하고 있는데 마차를 끄는 7마리의 말은 7일, 12개의 바퀴는 12개월, 마차는 태양을 상징한다고 한다. (가이드 아저씨가 계속 설명을 해주었는데 지금 기억나는 건 그것뿐..ㅎㅎ)

 

 

 

 

무너지고 닳아버린 곳이 많아 계속 보수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곳곳에서는 아주 정성스럽게 이끼제거 작업을 하는 인부들이 있었는데 물을 뿌려가며 가느다란 솔 같은 걸로 조심조심 닦아내고 있었다. 재질상 마모가 쉽기 때문에 시간이 들더라도 저렇게 일일이 정성들여 작업을 해야한다는 설명... 이끼가 계속해서 생기기 때문에 무한반복 되는 고단한 작업이라고 한다.

 

 

 

섬세하게 조각된 벽면 앞에서 인증샷 한번 찍어주고~^^

 

 

벽면의 조각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았다. 아름답고 섬세한 문양들...

 

특히 놀라웠던 건 조각상들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과 표정이었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살아서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외벽의 한쪽에는 남녀교합상이 새겨져있다. 이런 남녀교합상은 카주라호의 사원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의외의 곳에서 발견.. 그 디테일한 표현에 민망함이 앞서지만 천천히 훑어보는 사이 이내 감탄하게 된다.

 

 

역시나 살아있는 듯한 표정과 다양한 동작을 보이는 무희의 조각상.. 어쩜 저렇게 빽빽이 섬세한 조각들을 해넣었는지... 군데 군데 보수를 하려고 준비 중인 곳들도 보인다. 처음 완성되었을 당시의 모습은 정말 엄청났을 듯 하다.

감히 단언컨대 인도의 수많은 사원 중 정말 최고인 코나락 태양 사원.

뿌리를 여행한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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