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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태국여행의 시작, 추억의 카오산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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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돈무앙 공항에 도착했다.  세번째 방문.. 마지막은 2010년 이맘때 쯤이었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우기가 시작되는 ... 그 때는 방콕을 활보하며 맘껏 쇼핑을 하고 아유타야와 파타야에도 다녀왔었지 마냥 행복했던 시절.. 괜히 또 기분이 센치해진다. 발리에서 열흘의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이 안정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여행에만 집중하자 다짐해본다.

 


택시비를 쉐어하기 위해 카오산 로드로 가는 동행을 구해봤는데 다들 그룹 여행자들 뿐이었다. 혼자인 여행자가 하나 보여서 말을 걸었는데 유러피안 하우스인가 하는 곳으로 가는데 이름만 알지 위치를 전혀 모른단다.ㅡㅡ 발리에서도 동행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 결국 포기했는데 태국에서도 마찬가지... 여행 친구 운은 별로 없는 모양이다...

결국 혼자 택시를 타고 한인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짐을 풀고난 후 카오산로드에서 옛 추억을 회상하며 걷다가 길거리에서 망고쉐이크와 팟타이를 사먹었다. 그런데 가격도 많이 오르고 맛도 예전만 못하다. 방콕에 오면 거의 매일 가던 맛있는 팟타이 집이 있었는데 그 자리엔 이미 다른 가게가 들어서 있었다.

세월이 많이 흐르긴 흘렀나보다.


여행자의 로망이 묻어나던 카오산 로드는 그저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상점가에 지나지 않는 모습이었고 실망한 나는 바로 다음날 치앙마이로 떠나기로.

 

치앙마이까지는 여행사에서 운행하는 미니밴과 공용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대형버스, VIP버스 그리고 기차가 있다.

12시간 정도를이동하는데 미니밴은 너무 좁고 불편할 듯 하여 여행사에서 일반 대형버스를 예약했다.

이미 저녁 시간이었고 발리에서 넘어오느라 피곤했기에 여행사 대행을 선택했는데 수수료가 80밧 정도..

왠만하면 터미널에서 직접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편하기로는 기차가 가장 편하다고(항공 제외) 하는데 당장 다음날 떠나야하고 알아보는 것도 귀찮아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일반 버스도 나쁘지는 않았다.

늘 그렇듯 문제가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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