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호주 시드니] 본다이비치(Bondi Beach) - 호주워킹홀리데이, 호주 시드니 추천여행지

본문

반응형

 시드니의 가장 대표적인 비치 본다이비치.

시티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다른 어느 비치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드니의 관광 명소다.

시티에서는 타운홀에서 본다이정션까지 트레인으로 이동.

본다이정션에서 본다이비치까지는 수시로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내가 갔던 날은 한겨울이었던데다 올 겨울 중 가장 추웠던 날...

바람이 너무 거세서 몸을 가누기도 힘든 날이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하늘은 맑았다는 것? ㅎㅎ 

한겨울 추운날이어도 어김없이 잔디밭에선 많은 사람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고 

추운 겨울 바다에서도 서핑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ㄷㄷㄷ

본다이비치의 겨울 풍경 중 가장 독특했던건 비치 한가운데에 설치된 아이스링크.

바다를 바라보며 스케이트를 타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듯 하지만

여전히 가난한 워홀러였던 난 보는 걸로만 만족~ㅎ

사실 명성만큼 크게 특별해 보이는 건 없었기에 약간은 실망했다.

초보 서퍼들에게 좋은 비치 중 하나라니 여름에 서핑을 배우러 다시 가봐야겠다.

여름엔 좀 다른 느낌이려나...

확실히 고운 모래와 완만하게 점점 깊어지는 바다..

적당한 파도는 서핑을 즐기기에 딱 좋은 것 같다. 

바로 이 풍경이 본다이 비치의 상징이자 시드니를 묘사하는 대표적인 풍경.

본다이비치 우측에 위치한 아이스버그 클럽 수영장이다.

많은 관광책자와 팜플렛 등에서 봐왔던 풍경이다.

커피를 마시러 아이스버그 클럽 레스토랑에 들어갔다가 창너머 보이는 풍경에 깜짝 놀라고

커피가격에 다시한번 깜짝 놀랐다.ㅋ

알고보니 이 곳...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찾는 유명한 곳이라고...

우린 메뉴를 가져오는데 30분이나 걸린 웨이터 덕분에

그동안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푹신한 소파에서 잘 쉬다.. 그냥 나왔다.ㅋㅋ

유명한 곳이라 웨이터도 외모를 많이 보고 뽑는지

다들 훤칠하니 잘생긴데다 지적인 분위기까지..

이 동네 부잣집 마나님들을 단골 손님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친구의 날카로운 분석....ㅎㅎ 

원래는 본다이비치에서부터 해안 산책로를 따라 다른 비치들도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바람이 너무 강해 눈을 뜨기도 힘들었던 우린 따뜻해지면 다시 오기로 하고

피쉬앤 칩스로 아쉬움을 달랬다.

맛은 그냥 그랬지만 다양한 소스를 무제한 무료로 먹을 수 있어 좋았던... 

본다이비치는 너무 유명한 곳이라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만큼 인상깊은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근처 사는 친구 말로는 골목골목 예쁜 카페와 와인바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해안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너무 좋다고...

역시 날이 풀리면 다시한번 가봐야겠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