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1일째]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전날 한밤중까지 일을 한탓에 밤새 짐을 싸고 한숨도 못잔채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원래 즉흥적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편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정도로 준비가 안된 여행은 처음이다. 바로 전날 급하게 여행자보험을 들고 환전을 하고 배낭을 꾸리고.. 잠깐 다녀오는 것도 아니고 수개월을 예정으로 가는 여행인데 이대로 괜찮은 건지 머리속으로 배낭속 아이템들을 되새기며 만약 챙기지 않았을 경우 현지에서 대처방안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하느라 전주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리무진 버스안에서도 내 뇌는 쉴 틈이 없었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이번 여행을 응원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난 건강히 잘 다녀올테니 그때까지 모두 부디 무탈하기를.. 내가 탑승할 비행기는 에어 아스타나. 귀국일을 정하지 못해 티켓 예매를 못하고 ..
2017 마지막 방랑/카자흐스탄
2017. 9. 21. 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