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2,3일째] 터키 이스탄불
7시간여 비행 끝에 이스타불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의 계기이자 4년전 미얀마에서의 인연인 하지와 재회할 장소. 그는 아따뚜르크 공항에서 기다리겠다 했다. 출국장을 나서는데 그가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둘러봐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미얀마에서 단 하루 봤던 사람을 저 많은 인파 중에 바로 알아챈다는거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었나... 다시한번 두리번대보지만 아무래도 없는 거 같다. 나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만 믿고 터키 여정은 정말 아무 정보도 아무 걱정도 없었기 때문에. 일단 환전을 하고 유심을 사기로 했다. 계획에 없던 일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공항에서 2시간 무료 와이파이가 되지만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인증문자를 받아 입력해야하는데 한국 핸드폰을 정지시킨 상태라 문자를 받을 수가 없다. 바로 앞에 있..
2017 마지막 방랑/터키
2017. 9. 23.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