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호주,
그 중에서도 케언즈!!!
중소도시라고 하기도 민망한 조그만 동네지만
물가 저렴하면서도 있어야할 건 다있는
공기 좋고 물 좋고 풍경 멋진 환상적인 곳..
나로 하여금 케언즈를
이토록 사랑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줌바~
조그만 케언즈가 따분하지 않은 건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곳이기 때문인데
무료 야외 풀장인 라군과 더불어 라군 인근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요가, 아쿠아 에어로빅, 줌바 등
다양한 운동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 중 최고의 인기는 줌바!
에너지 넘치고 신명나는 줌바 클래스에는
많은 인파의 참여자들 외에도
늘 구경꾼들이 몰려들었고
그 중에는 이방인인 여행객들도 많았다.
쭈뼛거리며 구경하다
'그냥 들어와요 괜찮아요 같이 즐겨요~'
라는 선생님의 멘트에 뛰어들어
함께 어우러져 신나게 뛰며 즐기던 자유로운 공간.
가족과도 같았던 케언즈 걸스 호스텔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나중엔 완전 빠져들어서
주변 사람 누구나 다 끌고 감ㅎㅎ
특히 줌바를 하는 위치가
케언즈 리프 터미널 바로 앞 공터여서
그린아일랜드 퇴근 후
배가 5시 20분쯤 터미널에 도착하므로
옷도 안갈아입고 곧장 뛰어가 줌바를 즐기곤 했다.
걸스 호스텔 친구들과 그 친구의 친구들.
내 동료들, 줌바에서 만난 친구들 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어 더 행복했던 줌바!
(아쉽게도 내 호주 친구들은 운동과는 담싼 아이들..)
케언즈의 줌바는 케언즈 특유의 여유로움과 친근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이 아닌가 싶다.
인원이 점점 더 늘고 유명세를 타자
방송에도 나가기도 하고
상황 설정한대로 모두 다같이 참여하여
플래시몹 무비를 만들어 유투브에 올리기도 하는 둥
모두 함께 진심으로 웃고 즐길 수 있었던
행복했던 시간들
'케언즈의 줌바'하면 떠오르는 내 친구 아이코..
제일 열심히 즐기던 유쾌한 친구~
나의 절친이기도 하다.
그 옆의 친구는 사랑스런 미키~
예쁘고 귀여운 한참 아래 동생이지만
생각하는 건 또 나보다 어른스러워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얘기를 나누던 단짝 친구.
내 사랑스런 친구들과 사랑스런 추억..
케언즈에 머무는 동안 줌바를 열심히 한 덕에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다^^
화요일과 금요일을 기다리며
비가 오면 빗속에서 더 신나게 뛰놀던 줌바.
혹시라도 수업이 취소되길도하는 날에는
너무 아쉬워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던..ㅎㅎ
보고싶은 친구들과 소중한 기억들...
그리운 나의 케언즈ㅜㅜ
가족처럼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던
동료이자 친구인 대만아이들^^
하나같이 똑부러지고 당당하면서 유쾌한 친구들 덕분에
일이 힘들어도 늘 웃을 수 있었다.
줌바가 끝나면 다같이 저녁을 먹던
단순하면서도 행복햇던 일상..
대만 친구들은 내 덕에 한국 음식을 접하고 중독되어
만나기만 하면 늘 한국음식을 먹으러 다녔다는ㅎㅎ
케언즈에서 지내봤던 이들은 다른 도시에서와는 달리
정말 특이할 정도로 대부분이 심한 향수병에 시달린다.
다양한 지역에서 지내본 워홀러들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케언즈만큼은 더 특별하게 생각했다.
쉽게 떠날 수 없는 케언즈의 매력...
그 일부분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꼭 줌바에 참여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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