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인솔자] 남미여행을 인솔자로 가게된 이야기
2013년 2년 가량의 방랑을 마치고 태국에서 6개월을 살다 돌아와 크루즈를 준비하며 갈까말까 다시 고민하며.. 시간은 너무 빠르게 흘러갔다. 이미 수중에 돈은 바닥이 났다. 이 나이에 부모님께 손벌릴 수는 없으니 어서 결정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불안과 초조감으로 공황상태까지 왔다. 이유없는 공포가 몰려와 심장을 죄었고 등골이 서늘한 느낌이 계속 되며 식은땀이 흘렀다. 이제까지 어딘가 떠나기로 마음 먹을 때의 나는 주저하거나 두려워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모든 고민이 사라지며 마음이 가벼워지고 기대감에 차올랐다. 하지만 공황상태에 빠질 정도로 고민하는 거라면 이건 마음 속 깊은 곳에선 정말 가기 싫은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건강검진에서 불합격이 나왔다. 내 온몸이 거부하고 있었던 것이다...
2014 미국+중남미 여행/마이애미
2018. 7. 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