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에서 논길을 걸으며 힐링타임
길리에서의 마지막 밤, 다이빙을 하고 난 뒤 컨디션이 안좋더니 독하게 감기에 걸려버렸다.호스텔 안에서 밤새 요란한 파티가 계속되는 가운데 혼자 침대에서 팔팔 끓는 듯한 머리를 싸매고 끙끙대며 밤을 꼬박 새웠다.마음만큼이나 몸도 힘든 여행이다... 우붓에 도착하자마자 이번에는 정말 괜찮은 숙소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몽키 포레스트 로드를 따라 걸으며 이곳 저곳을 뒤지고 다녔다. 무거운 배낭을 앞뒤로 맨 채 여전히 안좋은 몸을 이끌고 그것도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려니 지옥이 따로 없다 싶었지만 그래도 길리에서 빈대 때문에 고생하고 호스텔에서 고열에 시달렸던 거에 비하면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었다.이번에야말로 꼭 저렴하면서도 근사한 숙소에서 몸도 마음도 푹~ 쉬고싶다는 생각 뿐... 다행히 130,000루..
2012~2013 호주뉴질랜드+동남아일주/13' 인도네시아 발리
2018. 1. 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