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뿌리] 우다이기리 동굴군 + 동물원 - 부바네스와르 1일투어 中
대형버스에 40여명 되는 인원이 함께 움직이다 보니 역시나 계속 출발이 늦어졌다. 게다가 늘 느긋한 인도인들이니 오죽할까... 부바네스와르에서 사원들은 쫓기 듯 정신없이 보고 넘어갔다. 난 사실 이번 투어에서 코나락과 우다이기리 동굴군이 제일 큰 목적이었기 때문에 나머진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어차피 외국인은 들어가지도 못하는 사원도 있었고 이미 3개월의 여행 동안 힌두교 사원은 많이 봐왔다. 그런데 드디어 우다이기리 동굴 앞에 도착했을 때 "여러분~ 동물원을 오래 보고 싶죠? 그럼 동굴은 20분만 보고 오세요~" 라는 가이드의 말에 환호하는 사람들.. 동물원을 쉽게 구경할 수 없는 인도 사람들은 이번 투어에서 동물원에 가장 큰 기댈 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하지만 난 동물원 따윌 보러 인..
2008~2009 서남아 일주/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2015. 8. 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