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보드가야] 불교 최고의 성지 보드가야
원래 계획대로 돌아가야하나, 아님 인도에 좀더 남을 것인가 밤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언제 내가 다시 이렇게 여행할 수 있겠어.. 지금 돌아가나 몇달 뒤에 돌아가나 어차피 한국에서의 생활이 팍팍하기는 마찬가지일텐데 그렇다면 차라리 이 기회에 맘껏 여행을 즐기자. 그래서 결국 난 인도에 남기로 했다. 그리고 다시 마음이 바빠졌다. 이제 난 바라나시로 갈꺼야. 모든이들이 찬양해마지않는 그 바라나시에서 유유자적하며 악기도 배우고 자이살메르에선 낙타를 타야지. 사막에서 쏟아지는 별을 바라볼꺼야... 이 여행을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다시 벅차오르기 시작했다. 우린 바라나시로 향하는 길에 보드가야에 들르기로 했다. 부처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드가야는 부처가 태어난 룸비니와 열..
2008~2009 서남아 일주/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2015. 8. 13.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