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밤...6개월의 추억을 되뇌이며..
2015. 10. 21 이제 몇시간 후면 난 케언즈에 있겠지..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밤... 이제서야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하면서 별별 일들이 스쳐 지나가며 마음이 이상해진다... 처음 시드니에 도착했을 때는 생각지도 못한 추위와 필리핀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좀처럼 시드니에 정이 가지 않았다. 발달한 대도시인 시드니에서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 없었다. 그냥.. 예쁘네..크네..비싸네..외국인이 많네... 이런 무미건조한 감정들 이외엔 아무 느낌이 없었다.. 게다가 비싼 집세와 제멋대로인 집주인들은 정말이지 당장이라도 시드니를 탈출하고 싶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를 시드니에 붙든건... 물론 여유돈이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쭉 같이 지내온 가족같은 친구 마르타, ..
2012~2013 호주뉴질랜드+동남아일주/12'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5. 9. 3.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