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혼돈의 도시
2008.10.2 이른 아침 빠하르간지는 여행자들과 여행자를 실어나르는 릭샤들로 분주했다. 아직은 익숙치 않은 풍경들. 사람들 사이로 느릿느릿 지나가는 소와 천연덕스럽게 곳곳에 드러누운 개들 바닥에 켜켜이 쌓인 소똥들, 이제껏 보지못한 지저분함에 살짝 당황하기는 했지만 싫지는 않았다. 오히려 일본과 한국사회에서 느꼈던 모든 구속을 한방에 날려버리듯 통쾌하기까지 했다. 이곳에서라면 다른 누군가를 신경 쓸 필요없이 오로지 나자신만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여행자로서의 자유를 만끽하며 환전을 하기위해 골든까페로 향했다. ▶▶빠하르간지의 아침풍경 골든까페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한국어가 아주 능숙한 현지인들과 쇼핑에 대한 얘길 하고 있었다. 전날 어리숙하게 이리저리 끌려다..
2008~2009 서남아 일주/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2015. 7. 28.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