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일상

벳부 후지칸호텔 (別府富士観ホテル) 벳부 후지칸 호텔은 큐슈의 유명한 온천 지역인 벳부에서 가장 저렴한 온천 호텔이라 할 수 있다. 접근성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서 개별여행객 보다는 단체여행객이 많은 곳이다. 사실 처음 이 호텔을 찾았을 때 허름한 입구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본에서 정말 많이도 돌아다녔고 그래서 수많은 숙소들을 다녀봤지만 호텔 중에 이렇게 허름한 곳은 처음...;; 하지만 막상 안에 들어가니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했고 어렸을 때 한국에서 부모님과 여행 중에 묵었던 낡은 여관 같은 분위기에 나만의 향수 같은 것도 느껴졌다.ㅎㅎ 방은 8조 크기의 조그마한 화실. 일본에서 살면서 원룸을 구할 때 8조면 넓은 편이었기 때문에 내겐 그리 작은 크기..

숙소리뷰 2015. 8. 1. 00:00

벳부 청풍호텔 (別府清風ホテル) JR벳부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비교적 저렴한 온천호텔인 벳부 청풍 호텔은 낡은 외관을 보고 실망할 수 있지만 객실에서의 전망만으로도 모든게 만족스러워지는 호텔이다. 단, 바다 전망 객실에 한해서!! 객실은 양실, 화양실, 화실로 나뉘는데 그 중 화양실과 양실 트윈룸을 구경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트윈룸의 우중충한 느낌이 싫어 화양실 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 애완견과 함께 묵을 수 있는 왕코룸이라는 룸타입도 있다고 한다. 조식은 연회장처럼 생긴 넓은 홀에서 부페식으로 준비되었는데 음식이 꽤 잘 나오는 편이다. 큐슈 벳부 여행의 목적이 대부분 온천이니만큼 호텔내에서 온천욕이 가능한지, 노천온천은 있는지가 숙소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청풍호텔에서는..

숙소리뷰 2015. 7. 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