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로드트립] 스펙타클한 자연풍경의 밀포드사운드
뉴질랜드 남섬의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였던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은 뭔가 비밀스러운 느낌이 있다. 퀸스타운에서 테아나우(Te Anau) 까지 이동한 후 외길을 따라 하루종일 달려야하는데 그 길 위에는 오로지 광활한 자연뿐. 그리고 달리는 동안 날씨는 몇번이고 변덕스럽게 바뀌어 흐리다, 짙은 안개가 끼었다, 화창하게 맑은 하늘이 나왔다가 다시 비가 뿌리고... 도무지 같은 날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였다. 신기하게도 정말 눈이 먼듯한 짙은 안개가 하늘에서부터 중력에 따라 아래로 가라앉고 있었다. 이런 풍경은 생전 처음. 테아나우 호수마을은 밀포드 사운드로 들어가기 위한 관문이자 유일한 길이다. 테아나우에는 유료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이런 시설이 더 많이 있었으면 우리의 야영생활이 좀더 편안했을텐..
2012~2013 호주뉴질랜드+동남아일주/13' 호주 뉴질랜드 로드트립
2016. 8. 2.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