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로드트립] Scenic Road!! 하스트-마카로라-레이크하웨아(Haast-Makarora-Lake Hawea)
폭스 글래시어에서 빙하투어 후 와나까 호수로 향하는 길.. 오카리토 라군 이후로 한동안 계속 내륙으로만 이어지던 길은 브루스베이에서 잠시 잊고있던 웨스트코스트를 만나게 해줬다. 브루스베이의 해변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하얀 몽돌들에는 이 곳을 거쳐간 수많은 여행자들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의 욕망은 전세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이 곳은 그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도 아니고 주변에 무슨 명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섬나라인 뉴질랜드의 그냥 흔한 해변 중 하나일 뿐인데 굳이 이런 표식을 하는 심리는 무엇일까. 우연히 누군가 별 생각없이 시작한 게 다른 사람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해 그 행위를 전염시켰던 것일까? 아래로 내려갈 수록 점점 늦가을로 접어들고 있었고 덕분에 싸늘..
2012~2013 호주뉴질랜드+동남아일주/13' 호주 뉴질랜드 로드트립
2016. 7. 5.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