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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관세음보살의 은은한 미소, 바이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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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왓 유적지의 대표적인 사원 중 하나인 바이욘 사원.

앙코르 톰 중앙에 위치한 바이욘 사원은 4면에 얼굴이 조각된 독특한 인면탑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얼굴 모양이 관세음 보살이라는 설과 앙코르 톰을 재건하고 크메르 제국 최후의 번성기를 이룩했던 자야바르만 7세의 얼굴이라는 설이 있다.



바이욘 사원이 앙코르 왓 보다 더 좋았다 말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사원이다.




입구 정중앙에 놓여진 불상이 이 곳이 불교 사원임을 증명하듯 자리잡고 있다.




살짝 올라간 입꼬리의 은은한 미소가 인상적인 바이욘 사원의 조각들..



앙코르 왓에 비하면 여기저기 많이 훼손된 상태 그대로 방치된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섬세한 조각들이 곳곳에 남겨져 있다.




관세음 보살이란 불교에서 괴로워하는 중생들을 자비로 구원하는 보살이다.

그렇기에 가장 대중에게 가깝고 인기있는 보살.

불교 신자인 우리 할머니는 언제나 입버릇처럼 관세음 보살을 찾곤 하셨다.

놀랄 때, 슬프거나 괴로울 때..힘들 땐 언제나 관세음 보살을 몇번이고 되뇌이셨다.

기독교 신자들이 '하나님 아버지'를 찾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리석고 가련한 중생들을 가엽게 여겨 고통으로부터 구원하고자 하는 관세음 보살의 자비로운 마음이 이 미소에 고스란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이 조각은 자야바르만 7세나 관세음보살 둘 중의 하나가 아닌 백성을 다스리는 왕을 자비롭고 지혜로운 관세음보살과 동일시하여 형상화 한 것이 아니겠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북적북적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린 앙코르 왓과 타프롬 사원에 비해 조용히 둘러볼 수 있어 더 좋았던 바이욘 사원.

구석 구석 숨겨진 조각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다~ㅎㅎ


앙코르왓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버린 우린 사원의 클로징 시간 안에 모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바삐 움직여야만 했다. 

바이욘 사원을 둘러본 우린 그렇게 또다시 가이드를 따라(투어를 신청한 적도 없지만^^;)

서둘러 일정의 마지막인 바푸온 사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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