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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 톰의 중심! 바푸온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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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기 중반 우다야딧야바르만 2세에 의해 건립된 바푸온 사원은 바이욘 사원 이전 크메르 제국에서 가장 큰 규모였던 사원으로 국가의 주요 행사가 행해지던 사원이다.

왕이 해외 원정을 나간 사이 쳐들어와 수도를 함락한 베트남 참족에 의해 파괴되었었지만 후에 자야바르만 2세가 이 바푸온 사원을 중심으로 앙코르 톰을 건설.

새로운 수도의 중심에 당당히 서있던 바푸온 사원은 자야바르만 2세가 바이욘 사원을 세운 뒤로 그 지위와 영광을 바이욘 사원에 넘겨주게 된다.

 


바푸온 사원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코끼리 테라스.

독특한 조각과 장식이 재밌다.

많이 희미해지긴 했으나 벽면의 조각들은 여전히 정교하고 입체적이다.



사원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앙코르 왓 처럼 돌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해자의 흔적이 남아 있다.



상당 부분 붕괴되고 해체된 상태였던 바푸온 사원은 50년이라는 오랜 복원 기간을 거쳐 2011 7월에서야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고 한다.



복원을 마쳤다고는 하나 곳곳에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를 잃은 벽돌들이 여전히 흩어져 굴러다니고 있다.



규모는 훨씬 작지만 전체적으로 앙코르 왓과 비슷한 구조의 바푸온 사원.

앙코르 왓과 마찬가지로 힌두교 사원으로 지워졌으며 시바신을 모신 사원이라고 한다.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풍경.



아찔한 사원의 계단.


가장 재밌었던 건 사원 뒷편에서 바라다보면 벽면에서 마치 와불과 같은 형상이 보인다는 것.



이는 사원을 건립한 우다야딧야바르만 2세의 아버지인 수야바르만 1세와도 연관된다.

수야바르만 1세는 힌두교를 신봉한 크메르 왕조에서 최초로 불교를 도입했던 혁신적인 왕으로 불교 배경을 가진 말레이 반도 출신이라는 주장도 있다

우다야딧야바르만 2세는 힌두교 사원을 지으면서도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몰래 숨겨 놓듯 이렇게 와불 형상을 건물에 섞어 놓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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