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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멜번여행+이사! 짐싸기 돌입!! - 호주워킹홀리데이, 호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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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9. 15 
항공권도 컨펌 받았고 멜번 다녀와서 단기로 지낼 집도 구했고 릴리안한테 18일까지 지금 집에 머물러도 좋다는 허락도 받았고 멜번 여행동안 스시집에서 같이 일하는 동생이 짐을 맡아주기로 했고 이제야 일이 척척 순조롭게 잘 풀리는 것 같다. 이제 진짜 짐만 꾸리면 된다.

 

아.. 멜번 여행 계획을 아직 안세웠구나..ㅜㅜ

 

하는 생각이 들었던
그때멜번에 친척들이 많이 살아 자주 간다는 릴리안이 멜번의 추천 여행지들을 적은 종이를 주고 갔다.

 

 

 
친절한 릴리안..3달이나 이 집에 살았지만 매일 알바 때문에 바빠서 같이 놀러다닌 적이 없어 너무 안타깝다. 마르타와 셋이서 외출할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갤러리 오픈 파티 등) 저녁일을 하는 나는 빠질 수 밖에 없었다.더 친해졌으면 좋았을텐데...

 

아트갤러리에서 통역일을 하는 이 친구는 일주일에 4일만 일하고 토,일,월은 쉰다. 완전 부러운..ㅜ.ㅜ

게다가 여행은 또 어찌나 자주 가는지...내가 여기서 지내는 동안만도 중국, 대만, 호주의 다윈, 멜번을 다녀오더니 오늘은 뉴질랜드로 떠났다. 뉴질랜드는 무슨일로 가냐고 물었더니 그냥 젯스타에서 티켓이 너무 싸길래 질렀댄다.

 

헐... 무슨 직장이 이렇게 휴가를 막 줘?!

정말 부럽다는 말밖에는...ㅜㅜ

 

어쨌든 이 종이 한장에 마음이 든든해진 나는 짐정리에 열중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좋아진 날씨... 어젯밤에 너무 추위에 떨며 자서 카페에서 햇볕 쬐며 앉아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결국 짐싸기는 저녁으로 미루고 집근처 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커피한잔을 마신 뒤 무작정 산책에 나선..

 

그냥 아무길이나 마음 내키는대로 걸었는데 얼마 안가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났다.

 

 

푸른 잔디밭이 펼쳐진 작은 바닷가..우리집에서 겨우 20분 정도 떨어진 곳..진작 알았으면 자주 왔을텐데...

 

내가 사는 곳은 뉴트럴베이..노스 쪽이 좋은게 바로 이렇게 어딜 가도 쉽게 바다를 만날 수 있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

시드니에 산다면 노스쇼어 쪽을 정말 강력 추천한다.

 

원래 우리 동네가 예전부터 저패니스 타운이라 해도 될만큼 일본인이 많이 사는데 반면 중국인이나 한국인.. 특히 한국인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이렇게 좋은데 왜 한국인들은 없을까..했는데 요즘 그래도 조금씩 한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도 카페에 앉아 있는동안 여럿 보았다.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은 아닌거 같지만.. 이 동네 좋다는게 소문 났나?ㅋ

 

시티도 버스 15분이면 충분히 가고 맨리비치도 30분이면 가고 쇼핑하기 좋은 채스우드도 30분..  가게들도 많으니 일자리도 꽤 있는 편이고...그러면서도 너무 북적이지 않고 한가로운 분위기...

 

그리고 전에 일본 사장들이 모여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시드니에서 제일 잘 사는 동네가 더블베이, 모스만 등이라고 하지만 실제 현금부자들은 뉴트럴베이에 다 모여있다고... 뭐 사실인지 어쩐지는 내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어쨌든 그만큼 동네가 살기 좋다는 얘기. 막상 떠나려고 하니 아쉬워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듯..ㅋ

 

아.. 이제 진짜 짐을 싸야겠다...내일 아침에 옮겨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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