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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케언즈] 케언즈 그린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일하기 그리고 쉐어하우스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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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레스토랑을 관두고

그린아일랜드에서 일을 시작한지 2주일..

인디안 레스토랑 관둔다고 얘기하고

2주동안은 더 나와야 돈을 제대로 준다고 해서

그리아일랜드에 양해 구하고 일 시작을 미뤘는데

이 인디안 레스토랑에서 1주일만 일을 시키더니

나머지 1주일은 연락 두절..

전화해보고 문자를 보내봐도 연락이 안됐다.

매니저가 계속 연락을 피해서

일한거 돈 못받을까봐 걱정했는데

일하면서 친해졌던 요리사한테 사정을 얘기하니

그 사람이 매니저한테 얘기해주어

결국 돈은 제대로 다 받았다.ㅜ.ㅜ

 

그린아일랜드 일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내가 일하고 있는 부페는

야외에 천막으로 설치된 곳이라 너무 덥고

모기가 너무 많아서

이틀만에 다리가 모기물린자국으로 엉망진창...

더이상 물 곳도 없을거 같은 불쌍한 내다리를

모기들은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다..ㅜ.ㅜ

밤마다 너무 가려워서 잠도 못잤고

잠결에 긁어대 아침이면 피와 진물로 범벅..ㅠ.ㅠ

일주일만에 일을 그만둬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였다.

 

하지만..

첫 월급을 받고나니 생각이 바꼈다는..ㅋㅋ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지만

이른시간부터 이미 밝은 케언즈에서는

시드니에서와는 달리

아침 일찍 일어나는게 그리 힘들지 않고

매일 4시면 일이 끝나서 집에오면 5시반..

저녁 시간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이다.

그리고 주 5일 근무 후 이틀을 쉬는데

운좋게 내 시프트는 데이오프가 토,일요일이다!ㅎㅎ

이런 좋은 조건들을 고려하면 급여도 나쁘지 않은 편...

게다가 스쿠버 다이빙 등 액티비티 직원할인도 있다.

매일매일 그레이트 배리어리프로 출근하는 것도 큰 매력!

모기..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고!!!

 

그리고 오늘 드디어

쉐어하우스를 구해 정든 호스텔을 떠나왔다.

시티에서 좀 떨어지긴 했지만

에스플러네이드를 따라 쭉 걸어오면 되기 때문에

걸어다닐만도 하고

룸메이트가 호스텔에서 같이 지냈던 대만 친구고

집도 저렴하고 깨끗한 편이라

덜컥 이사를 정하고 바로 짐을 꾸려 옮겨왔다.

 

집주인은 영국인 아저씨..

그 외에 쉐어생은 나포함 총 4명..

한국인2, 대만 1, 일본 1명으로 모두 여자다.

집세는 일주일에 75달러(트윈룸)..

에어컨, 와이파이, 화장지 등이 다 제공된다.

시드니와는 정말 천지차이...

진작 케언즈로 올껄..ㅜ.ㅜ

호스텔에서 오래 함께 지냈던 친구들과 떨어져

아쉽긴하지만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되기도 한다.

오늘은 요리 잘하는 대만 룸메 제스가

저녁을 해주겠다고 한다.

함께 지내는 동안 요리도 많이 배워야지~^^

 

아.. 그게 문제가 아니라.. 자전거를 구해야는데..

당장 낼모레 어떻게 출근하나..

배타는 곳까지 40분은 걸어야할텐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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