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꼴까따] 꼴까따 트램, 빅토리아 메모리얼 산책하기
꼴까따에서 오래 머물렀던 만큼 지금 돌이켜 보면 그 곳에 남은 추억이 참 많다. 당시엔 그저 사소한 일상이었던 것들이 지금은 한장면 한장면 모두 소중하게 남아있다. 아침에 눈 뜨면 보이던 게스트하우스 방 안 풍경, 게스트하우스 사람들, 늘 가던 단골집 사람들과 나누던 따뜻한 인사, 그리고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웃고 떠들던 일들.. 그 가운데 하나인 낡은 트램의 추억.. 꼴까따에는 아주 오래되고 낡은 트램이 달린다. 사실 달린다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느릿느릿 가끔은 차들에게 길을 내어주기도 하면서 아주 천천히 걸어가듯 꼴까따 안으로 안내해주는 트램. 처음에는 호기심에 한번 타봤지만 수줍어하면서도 따뜻한 인도 사람들과 만나는 일, 차창을 통해 꼴까따의 역동적인 모습을 바라보는 매력에 빠져 시간이 나..
2008~2009 서남아 일주/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2015. 8. 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