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던 인도로..
2008.09.20 인도는 나의 오랜 꿈이었다. 어렸을 때 수행을 한다며 인도로 홀연히 떠나 몇년 후에야 돌아온 고모의 영향이 컸을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있어 인도는 가본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늘 그리움이었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 사는 동안도 인도를 꿈꿨다. 특히, 일본에서 검은 수트의 사람들을 꽉꽉 눌러담은 전철안 그 속으로 한발을 들여놓는 순간, 아~ 인도로 가고싶다.. 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한숨처럼 새어나오곤 했다. 일본은 살기에 참으로 편리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내가 미치도록 사랑하는(^^;) 온천도 있지만 그들의 날이 선듯한 정확함과 같은 말의 무한반복은 때로 사람을 지치게 함을 넘어 공포마저 느끼게 한다. 그 후, 일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돌아와 긴 시간 방황을 하던 나는 지금이야말로 인도로..
2008~2009 서남아 일주/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2015. 7. 27. 15:03